크기가 거대한 레고® 세트를 전시하는 방법

크기가 거대한 레고® 세트를 전시하는 방법

다들 동의하시죠? 일단 레고® 조립을 취미로 삼은 후에는 되돌이킬 수가 없다는 걸요!

게다가 더 많이 조립할수록 더 도전의욕이 솟구치고 더 크고 복잡한 세트를 찾게 된다니까요!

그런데 초대형 세트에서 종종 문제되는 것이 바로 놓아둘 자리를 찾기가 어렵다는 것…

에를 들어, 레고 에펠탑 세트의 경우 높이가 149cm나 되거든요. 역대 가장 키가 큰 레고 세트이다보니! 종일 시간을 들여 조립한 끝에 너무나 환상적인 작품이 완성되었는데, 문제는 그게 커피테이블보다 더 높다는 것… 이런 딜레마가 또 어디 있겠어요!

대형 레고 세트에 마음이 꽂혔는데, 전시할 방법을 모르겠나요?

자, 역대급 멋진 작품을 내보이지조차 못하고 있다는데 저희가 어찌 나몰라라고만 할 수 있겠어요! 그래서 대형 세트를 좋아하는 몇몇 AFOL(레고 브릭 성인 팬)에게 부탁을 해봤거든요. 거대한 레고 세트를 전시하는 데 도움이 될 비법을 좀 알려달라고요.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한가요? 역대 가장 큰 레고 세트 10가지 기사를 읽어보세요.

생각의 틀 깨기

티모시 스나이더스는 케이프타운에 거주하는 AFOL인데, 밀레니엄 팔콘™과 해리포터 호그와트 성™을 놓아둘 자리가 마땅치 않았다고 해요. 그래서 창의적 방법을 찾아낼 수밖에 없었다는군요.

“수납장을 전시용 캐비닛으로 개조하고, 맞춤 제작한 유리판 뒤에 두 개의 세트를 배치했어요.”

레고 해리포터 호그와트 성이 티모시의 개조된 수납장 안에 전시되어 있는 모습! 티모시의 비결은 쉽게 말해 눈에 잘 안 띄는 구석이나 틈새 공간을 활용할 방법을 찾아보라는 것이에요.

각도에 답이 있어요

독일의 마크 필리피도 거대 세트의 열성 애호가인데, 매 세트마다 최적의 전시 각도를 찾느라 공을 들인다고 해요.

“대다수의 레고 세트는 축소판 세계를 그리고 있으며, 따라서 보통 위에서 내려다볼 때 가장 보기가 좋아요. 물론 자동차 모델과 같이 천장과 가까운 선반에 올려놓아야 제대로 모양이 나오는 세트도 있지만요.”

또한 전시된 모델을 소재 삼아 이야기를 만들 때도 각도를 활용할 수 있어요. 비행기나 우주선을 45도 각도로 전시하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겠죠? 실제로 나는 듯한 느낌이 들잖아요.

티모시의 말처럼, 레고 밀레니엄 팔콘을 이렇게 기울여 전시하니 느낌이 다르죠?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으세요

마크와 티모시가 공통적으로 추천하는 방법이 바로 방의 스타일에 맞춰 세트를 배치하라는 것이에요. 만일 미니멀리스트 홈이라면 레고 에펠탑처럼 현대적인 느낌의 작품이 완벽하게 어울리겠죠.

반면, 레고 타이타닉 같은 모델은 장엄함이 최대한 빛날 수 있도록 다소 옛스러운 분위기의 공간에 전시할 것을 추천드려요.

레고 타이타닉은 정말 커요. 길이가 무려 135cm라니…

이것은 예술!

조립 세트를 하나의 미술 작품이라 생각하고 전시할 곳을 찾아보라는 마크의 조언도 귀담아 들을만 해요.

“나는 레고 세트를 매우 진지한 마음으로 대해요. 내 집안에 둘 물건이고 내가 원하는 대로 전시가 되어야잖아요. 이왕이면 제대로 된 방식으로 전시하고 보여주고 싶어요. 그러려면 적절한 공간을 확보하고 너무 다닥다닥 모아놓지 말아야겠죠.”

전시를 하는 데도 솜씨가 필요해요

물론 진열장을 쓰면 다 해결되겠지만, 마크의 말처럼 “값이 너무 비싸다”는 것이 문제죠.

그래서 레고 고수들이 하나같이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라고 하는 것이에요. 작품을 최대한 돋보이게 하고 안정성을 확보할 방법이 틀림없이 있을 테니까요. 컴퓨터 모니터, 받침대, 선반, 유리 등, 세트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고 보기에도 좋은 방법을 여러모로 찾아보세요.

거대 레고 세트의 전시를 위한 마크의 유리 진열장

박물관이 아니라 전시회 방식으로

마크가 그러더라고요. “현재의 공간은 일시적일 뿐”이라고요. “나도 한동안 작은 아파트에서 살았는데, 거대 세트를 전시해둘 공간이 부족했던 관계로 두 달 주기로 작품을 바꾸고 예전 것은 도로 상자에 넣어두는 식으로 관리를 했어요.”

또한 전시회 방식의 장점은 이야기를 자유로이 펼치기가 한결 좋다는 것이에요. 티모시가 미니피겨를 이용해 거리 모델에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는 것처럼요. “단지 겉모습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내재된 상호작용과 놀이 요소를 이끌어내고 마음 내키는 대로 구성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 마음에 들어요.”

빛을 비추세요

조명을 이용해 전시 작품을 최대한 돋보이게 해보세요. LED로 후광을 주어 전시 작품의 디테일을 강조하거나, 아래쪽에서 빛을 비쳐 극적인 효과를 연출하는 것도 좋겠죠. 거대 세트 뒤에 거울을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네요. 모델을 옮기지 않고도 디테일을 모두 강조하여 보여줄 수 있잖아요.

무엇보다, 자부심을 갖고 작품을 전시하세요

티모시의 선반 위에 멋지게 전시되어 있는 레고 모듈러 건물 세트들

“결국 핵심은 즐거워야 한다는 것”이라는 티모시의 말이 정말 맞는 것 같아요. “레고 조립의 궁극적 목표는 결국 재미있게 놀이를 즐기자는 것 아니겠어요. 내가 조립한 세트들이 관심의 초점이 되고,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나의 열정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좋더라고요. 여러분도 일단 시작해보세요. 그리고 멋진 작품 전시를 통해 즐거움을 전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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