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홀랜드와 함께 ‘Never Stop Playing’ 만들기
비하인드 스토리: 톰 홀랜드와 함께 ‘Never Stop Playing’ 영상 만들기
우리가 짧은 영상을 하나 만들었어요! 뭐 특별한 건 아니에요…
아직 ‘Never Stop Playing’ 영상을 못 보셨나요? 다름아니라 이게 아직 놀이의 힘을 아직 잃지 않은 어른들에게 바치는 일종의 찬사거든요. 그런 이유로 톰 홀랜드가 여러 가지 '플레이메이커'로 등장하여 온갖 환상적인 의상과 소품으로… 가만, 이걸 다 설명하려면 시간이 좀 걸릴 거 같은데, 그러지 말고 여기서 그냥 한번 보시지 그래요?
그나저나 이렇게 야심찬 단편 영화가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요? 그래서 우리가 좀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톰 홀랜드와 함께 이 프로젝트를 맡아 수행한 십여 명의 사람들과 얘기를 나눠봤거든요.
이제와서 말이지만, 영화의 컨셉이 승인된 이래로 ‘플레이메이커’ 캐릭터를 제대로 표현해낼 배우로 우리가 점찍은 인물은 시종일관 톰 홀랜드였거요.
그런데 문제는 이거죠. 그도 우리처럼 확신을 갖고 있었을까?
“난 언제나 레고® 놀이를 좋아했다”는 톰의 대답이 모든 것을 말해주네요. “이번 캠페인의 포인트가 바로 ‘재미’와 ‘놀이를 멈추면 안 된다’잖아요. 그런데 우리 배우들이 하는 일의 핵심이 바로 그거거든요. 그래서 정말 잘 맞겠다고 생각했어요.”
사실 말이지만, 이 영상은 캐릭터가 거의 전부예요. 그러다 보니 다들 느끼고 있었죠. 톰의 의견이 캐릭터를 형성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요.
자, 이 대목에서 시니어 브랜드 매니저 샘 뉴의 평을 좀 들어볼까요? “톰의 연기 능력을 익히 알고 있었기에 그와 일을 하고 싶었던 것인데, 역시나 플레이메이커의 놀이 본능을 정말 실감나게 보여주더군요. 진정으로 캐릭터에 몰입하여 역할을 소화해내고 있다는 걸 한눈에 알 수 있었어요. 말 그대로요! 각각의 캐릭터에서 풍기는 분위기를 제대로 살려내는 어려운 일을 놀랍도록 멋지게 해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톰 역시 그 ‘분위기’에 몰입하기 위해 다름아니라 놀이 본능에서 영감을 찾더라고요!
“캐릭터를 창조함에 있어 중요한 것이 바로 자신에게 끊임없이 도전하고 놀이와 자유로움을 허용하는 것”이라고 톰이 그러잖아요. “재미와 경이로움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완전체의 캐릭터를 만들기가 쉽지 않죠.”
21주간의 제작 기간 내내 현장을 지켰던 레고의 시니어 프로듀서 일레인 리의 말에 따르면, 톰이 가장 좋아했던 캐릭터는 다름아니라 보스 플레이메이커였다고 해요.
보스 캐릭터는 쉽게 말해 노는 법을 잊어버린 사람인데, 사실 카메라 뒤편의 스태프들에게도 이 캐릭터가 가장 인기가 높았어요. “단순히 의상뿐 아니라 머리카락과 의수족까지 모든 것이 톰이 연기하기에 가장 재미있는 인물이었다”고 일레인이 추가로 설명을 해주네요.
“물론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캐릭터를 모두 훌륭하게 소화하고 자신만의 색깔을 입혔죠.”
그런데 그중에서도 톰이 말 그대로 자신만의 흔적을 캐릭터에 새긴 특별한 케이스가 하나 있었으니…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보스 캐릭터를 최종적으로 무찌르는 장본인이 바로 톰 미니피겨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촬영 중에 실물 크기의 톰 홀랜드에게 그의 레고 미니피겨를 깜짝 선물했지 않겠어요!
그런데 톰이 예리하게도 생산 직원인 레이첼에게 미니피겨의 정확성을 높여줄 작은 요소를 하나 추가해달라고 하더군요.
예, 바로 늑대 눈썹, 즉 톰의 왼쪽 눈썹에 있는 작은 자국 말이에요. 그리고 당연히 레이첼은 그걸 미니피겨에 그려 넣었겠죠. 잘 보세요. 최종 영상에 애니메이션으로 등장하는 미니피겨에도 그게 들어가 있을 걸요!
아래의 영상을 보아주세요.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제네비브 호이와 SVP/OLA 수석 니콜 테일러가 톰에게 톰을 선물하는 상황이 전부 담겨 있거든요.
톰이 축구선수 캐릭터로 변신하여 촬영을 하던 날, 현장에 두 명의 ‘기자’가 와 있었는데, 어째 좀 범상치가 않더라고요. 예, 바로 톰과 형제 사이인 샘과 해리 홀랜드였거든요. 나중에 알게 된 거지만, 톰은 직업 특성상 그렇게 온 가족이 함께 모이는 경우가 아주 드물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샘(우리 측 샘 말이에요)이 본 바로는 “그들이 함께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가 많지 않아서인지 촬영 내내 즐거운 모습이었고 형제간의 건전한 농담이 오고갔다”고 말을 하데요.
“건전함”을 특히 강조하면서요.
특히 톰이 까다롭기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과제를 수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그게 한결 심했다던데… *참고 삼아 말하자면* 레고 브릭 두 개를 붙이는 게 당시의 과제였어요. 결국 홀랜드 형제가 한 팀이 되어 미션을 완수해내고 말았지만요.
형제 좋은 게 뭐겠어요, 그쵸? 그래서 우리가 내친김에 샘과 해리 홀랜드를 붙잡고 좀 더 심도 있는 막후 대화를 나눠봤답니다.
의수족과 특수효과도 좋지만, 놀라운 브릭 조립식 소품들이 없다면 어찌 레고 영화라 할 수 있겠어요?!
사실 말이지만, 레고 보태니컬 양복부터 로켓 부츠까지, 영상에 보이는 소품들을 만드는 데 엄청난 노력이 들어갔거든요. 그런데 톰이 고맙게도 빡빡한 촬영 일정 속에서도 잠시 시간을 내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소품들을 하나하나 말해주더라고요. 그래서 우리도 촬영이 끝난 후 톰에게 물어봤죠. 전체를 통틀어 ‘Never Stop Playing’ 캠페인이 그에게 어떤 의미라고 생각하는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해요. 상상력을 발휘하는 게 얼마나 재미있게요. 놀이를 멈추면 절대 안 돼요. 왜냐? 최고의 크리에이터란 결국 틀을 깨고 생각하는 사람이니까요. 나는 레고 조립이 사람들에게 창의력을 불어넣어준다는 점이 가장 좋아요.”
어… 아무래도 우리가 이 캠페인에 딱 맞는 사람을 고른 것 같은데요…
모든 가족 구성원을 위해
온 가족의 즐거움을 위한 놀이 활동, 공예, 게임 등을 여기에서 모두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