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기에도 수상쩍은 레고® 슈퍼 마리오 64™ ? 블록 - 그 안에 담긴 비밀을 하나하나 찾아보며 추억의 90년대로 되돌아가보아요
슈퍼 마리오 64™… 그 이름만으로도 어린 시절의 추억이 절로 떠오르지 않나요? 학교가 끝나자마자 집으로 달려와 밥먹는 것도 잊고 닌텐도® 64 콘솔의 컨트롤러를 움켜쥐곤 했잖아요.
굼바를 물리치고 피치 공주를 구하겠다는 일념에 밤이 깊어가는 줄도 모른 채로…
올해는 이 게임이 처음 나온지 25년이 되는 해예요. 그래서 저희가 그 좋았던 옛 시절의 추억을 새로운 슈퍼 마리오 64™ ? 블록으로 다시 재현해보기로 했어요. 세트의 곳곳에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이스터 에그가 숨겨져 있을 뿐 아니라, 뚜껑을 여는 순간 마치 90년대의 클래식 게임 화면이 다시 펼쳐지듯이 눈에 익은 축소판 레벨과 정겨운 캐릭터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아시는 분들은 바로 감이 올 걸요. 아, 그 장면들! 저희가 이걸 만들면서 느꼈던 감흥이 부디 여러분께도 전해지기를…
모든 것의 출발점: 뭔가 다른 축소판 세상
추억의 아이템을 전례없는 방식으로 한번 재현해보자는 것 - 그게 바로 레고 팀의 생각이었어요.
듣기로는, 레고® 슈퍼 마리오 64™ 세트의 디지털 디자인 작업을 맡았던 벤자민 마가 디자이너에게 이렇게 말했다죠. “마리오 64 같은 건 어때? 팬들이 좋아할 텐데. 최고의 마리오 게임을 만들어보는 거야.” 그래서 시험 삼아 하나 만들어봤는데, 괜찮아 보이더라는 거죠.
결국 몇 가지 컨셉을 브레인스토밍한 끝에, 게임의 에센스가 고스란히 살아있는 축소판 세상을 현실 세계에 재현하고 상징적인 ? 블록에 담아보기로 결정이 내려졌어요. 어때요? 노란색의 외관이 눈에 확 띄죠? 그런데 겉으로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랍니다.
보세요. 상자가 마법같은 방식으로 열리는 것을! 그런데 사실 레고 디자이너 마블로 곤잘레스와 데어 맥카베가 이 부분의 기계적 장치를 만드느라 애를 좀 먹었답니다.
파블로의 말을 들어보시죠. “일견 단순한 상자처럼 보이지만 견고한 작동을 위한 놀라운 기능이 많이 숨어 있어요.”
데어도 그러더군요. “여러 방향으로 여닫히게끔 만들기 위해 시스템과 테크닉 구성품을 다양하게 조합해야만 했어요. 일례로 메인 도어의 경첩 부위는 부품 #91176을 육면체의 바닥에 맞춰 수평으로 조립하여 만들었으며, 고무 밴드 메커니즘을 사용하여 문이 닫힌 상태로 고정되도록 했죠. 내부의 공간을 가급적 적게 차지하도록 하고 싶었거든요. 그래야 육면체 안에 최대한 많은 것을 넣을 수 있을 테니까요.”
좋아요. 그런데 안에 뭐가 있길래?
자, 이제 ? 블록을 열고 물밀듯 밀려들어올 지난날의 기억을 맞이할 준비 되었나요? 그럼 시작해보죠!
다양한 레벨을 브릭의 형태로 탐험해봐요!
Cool, Cool Mountain, Lethal Lava Land, Bob-omb Battlefield, Peach’s Castle - 자, 이름만 들어도 정겨운 네 개의 레벨을 레고 브릭으로 모두 조립했나요? 이제 상자를 열면 모든 것이 한꺼번에 펼쳐지며 솟아올라 다차원적 전시용 작품으로 변신합니다.
어때요? “가장 상징적이면서도 서로 확연히 다른 데다가… 게이머들의 뇌리에 가장 깊숙히 새겨진 네 개의 레벨을 골랐다”는 벤자민의 말에 공감이 가시는지요?
피치 성
피치 성은 파블로가 특히 공을 들여 디자인한 레벨이에요.
“성의 모습을 축척에 맞춰 재현할 만한 부품을 찾는 데 얼마간 시간이 걸렸어요. 성이 꽤나 복잡하잖아요. 그래도 최종 결과물이 잘 나와서 정말 만족스러워요.”
보세요. 이 초미니 성 안에 게임의 에센스가 다 들어 있잖아요. 실내의 그림(마리오가 여길 통과하여 다른 레벨로 이동하죠)부터 보라색 깔개와 피치의 스테인드글라스 창까지 모든 디테일의 세심함이 참으로 경탄스러울 정도예요.
Cool, Cool Mountain과 Lethal Lava Land
뭔가가 열릴 때마다 숨겨져 있던 비밀이 연이어 모습을 드러냅니다. Cool, Cool Mountain에 펭귄과 아기 펭귄을 비롯한 멋진 캐릭터들이 숨어 있는 게 보이시나요? 실제 게임에서처럼 산의 작은 틈 사이로 떨어지지 않게 조심하세요.
Lethal Lava Land에 가거든 거대한 눈알 모양의 아이군도 찾아보시고요. 그 밖에도 추억이 어린 재미있는 아이템들이 하나둘이 아닌데… 스포일러는 딱 여기까지만! *윙크*
사실 벤자민도 슈퍼 마리오의 열성 팬이거든요. 그래서인지 이 프로젝트가 마치 “처음부터 끝까지 디자이너들과 추억 나누기를 하는 느낌”이었다네요. ‘오! 나 이거 해본 기억 나거든.’
마리오의 적수 아이군을 찾을 수 있겠나요?
Bob-omb Battlefield
혹시 기억나나요? Bob-omb Battlefield 레벨이 시작되는 순간 멋진 전경이 펼쳐지잖아요.
보세요. 저희가 다 넣어놓았어요. 공중에 뜬 섬과 빨간색 ! 블록에 더하여 실제 게임에 등장하는 지름길까지 전부 그대로요.
파블로는 특히 킹폭탄이 마음에 든다네요. “테크닉 볼 부품으로 만들었는데, 비율과 크기가 정말이지 딱 들어맞는다”면서요.
공중에 뜬 섬 - 다들 좋아하시죠?
“뭐든 강조하고 싶다면 더 크게 만들어라”는 말 아시죠? 파블로가 킹폭탄을 디자인할 때 딱 그렇게 했더라고요.
물론 사랑스럽고 친숙한 캐릭터가 어디 그뿐이겠냐만요. 마이크로 조립 모델 버전의 마리오와 피치 공주 말고도 여덟 개가 더 있는데 뭐였더라…
“비밀 아이템을 찾는 동안 Peach’s Castle 테마 사운드가 들리고, Bob-omb Battlefield로 이동하는 순간 Bob-omb Battlefield 음악이 재생되기 시작해요. 레고 마리오가 점프하여 굼바를 밟을 때도 소리가 나고요. 모든 사운드 효과가 그대로 재현되어 있어 마치 그때로 돌아가 게임을 하는 느낌이라니까요.”
그뿐만이 아니랍니다. 세트의 곳곳에 숨겨져 있는 10개의 파워 스타도 잘 찾아보세요.
“기본 개념이 오리지널 게임과 똑같아요. 처음 보면 뭘 해야 할지 몰라 약간 당황스러운 느낌… 그걸 똑같이 재현해보고 싶었어요. 쉽게 말하자면, 스타 10개 안에 숨어있는 10개의 힌트 찾기라고나 할까요.”
끝으로 벤자민이 팁을 하나 알려주네요. “별을 모두 모으면 마지막 이스터 에그가 나타날 것”이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