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뜻밖의 만족을 주는 레고® 브릭 창작품 | 공식 레고 스토어

가장 뜻밖의 만족을 주는 레고® 브릭 창작품

때로는 소소한 것이 의외로 큰 즐거움을 줄 때가 있죠. 예를 들어, 뽁뽁이 포장지에 둘둘 말린 채로 우편물 안에 들어 있는 알 수 없는 물건, 물웅덩이를 밟았는데 마침 딱 맞게 얼어 있는 얼음…

또는 수천 개의 레고® 부품을 손으로 휘저을 때의 촉감…

왜 좋은 느낌이 드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런 걸요. 그리고 레고 세트 조립하기도 비슷하게 불가사의한 마력을 갖고 있어요. 작은 플라스틱 브릭을 끼워 맞추는 일이 어째서 그렇게 즐겁고 마음을 차분하게 하며 만족감을 주는 것일까요?

정말 모르겠네요. 하지만 분명한 건, 레고 브릭에서 뜻밖의 즐거움을 찾는 사람들이 우리뿐은 아니라는 것이에요.

그래서 우리가 한번 자세히 좀 알아보려고요. 도대체 어떻게, 그리고 왜, 레고 조립 놀이가 그런 효과를 주는 것인지!

사실 그동안 우리가 샘플을 좀 모아봤는데, 레고 창작품이 생각지 못했던 방식으로 기분을 돋궈주는 경우가 적지 않더라고요.<br>

스톱모션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레고 브릭을 이용해 놀라운 스톱모션 비디오들을 만들고 있다는 건 다들 아시죠?

이런 비디오가 즐거움을 주는 이유는 여러 가지겠지만, 그 중에서도 레고 브릭 특유의 소리를 이용한 사운드 효과가 한몫을 한다는 것은 분명해요. 어쩌면 현재 알게 모르게 부상 중인 ASMR의 거대한 흐름을 이해할 열쇠가 여기 숨겨져 있을지도...

최고의 레고 아티스트로 유명한 에코우 니마코도 Building Black이라는 비디오에서 레고의 ‘딸깍’ 소리에 대해 이렇게 말을 했더군요. “서로 딱 들어맞도록 디자인된 두 물체를 서로 끼워맞출 때” 나는 소리가 대단한 쾌감을 주며, 그러한 이유로 레고 스톱모션 비디오에 그 소리가 그렇게 많이 등장하는 것이라고요.

그리고 이왕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한국의 유튜버 Bebop을 아시는지요? 레고 브릭으로 ‘요리’를 하는 사람인데, 그의 작품을 보시기 전에 우선 이 말부터 드릴게요. 레고 브릭을 먹지는 마시라고요.

그걸 말이라고 하느냐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두고보자고요. Bebop의 요리 앞에서 식욕을 참을 수 있을지!

그리고 Brick Bros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어요. 현재 네 편의 레고 스톱모션 시리즈 비디오가 올라와 있던데, 전부 다 훌륭하지만 우린 목공소 편이 가장 마음에 들더라고요. 레고 그룹의 초창기 장난감 중 하나를 그대로 재현해 보여주고 있잖아요! 사운드 효과를 꼭 켜고 보시기 바랄게요.

물론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울 테지만요. 원래 중간중간 멈춤이 많은 레고 작업 과정을 자연스럽게 이어지듯이 잘 표현했다고 생각해요.

사실 이러한 특성은 역설적으로 최고의 레고 스톱모션 비디오 제작자들에게 좋은 수단이 되기도 해요. 높은 프레임 수(초당 화상 개수)를 이용해 작품 제작 과정을 빠르게 보여주는 형태의 비디오를 흔히 볼 수 있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고요.

몽환의 시간

자, 이제 다른 이야기를 해볼까요? 바로 레고 창작품의 최면 효과에 대해…

혹시 명상을 해본 적이 있다면, 마음의 중심을 잡아주는 호흡의 중요성을 이미 알고 있겠죠? 그런데 사실은 호흡 자체보다는 뭔가에 계속 집중함으로써 자신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잡스러운 생각을 차단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에요.

그런데 레고 조립이 바로 그렇잖아요! 반복적이지만 지루하지 않고, 마음에 지나친 하중을 지우지 않으면서도 적당히 자극을 주고…

긴말할 것 없이, 우선 레고 테크닉 전문 유튜버 요시히토 이소가와를 만나보시죠. 다만 미리 말씀드리는데, 만일 할 일이 많다면 요시히토의 유튜브 페이지를 클릭할 생각일랑 마세요. 다섯 시간이 어떻게 가버린 것인지 어리둥절하게 될 테니까요.

자, 그럼 그의 몽환적인 레고 브릭 조립 작품을 몇 점 구경해볼까요?

레고 창작품을 조립하다보면 마음이 평온해지는 이유가 혹시 명상의 효과와 일맥상통하는 것은 아닐지? 명상의 본질은 결국 완전한 ‘무아지경’에 접어든 마음 상태, 즉 명상 전문가 헤드스페이스의 말처럼 “주의 분산 요인을 초월하여 무언가에 완전히 빠져들고 깊이 집중하는 가운데 몸과 마음이 서로 통하는 느낌”에 이른 상태를 말하는 것이니까요.

심지어 심리학자 미하이 칙센트미하이는 2004 Ted Talk에서 이런 주장을 펼치기까지 했었죠. “즉각적인 피드백을 통해 매 순간순간 자신이 원하는 바를 정확히 알게 됨”에 따라 무아지경에서의 “황홀감”에 이를 수 있다고.

놀라운 일이죠. 몰입을 통해, 그러니까 레고 조립같은 활동을 통해 잡다한 걱정과 집착은 물론 신체적 질환까지도 차단할 수 있다니! 심지어 마음챙김과 레고 조립 활동의 연결관계에 대한 “Build Yourself Happy”라는 저서까지 나왔을 정도니까요!

놀링(Knolling) 또한 레고 브릭을 이용해 과제에 완전히 몰입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여러 가지 물체를 서로 90도 각도를 이루게끔(또는 서로 평행하게끔) 한 자리에 배치한 후 위에서 사진을 찍는 것을 말하는데, 그래서 어쩌자는 거냐고요? 글쎄, 직접 한번 해보시란 밖에요. 그 전에 우선 몇몇 성인 레고 팬들의 작품을 통해 뜻밖의 만족감을 주는 레고 브릭 놀링의 사례를 구경해보시죠.

그리고 끝으로, 기분이 좋아지는 레고 구조물 활용법을 한 가지 더 소개하고 마치도록 할게요. 많이 이상할 수도 있겠지만…

부숴버리기

보통의 경우라면 누구나 레고 구조물을 온전히 보존하고 싶어하겠죠. 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는 거예요. 어찌보면 과학 실험에 비유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한데…

그러고 보니, 레고가 펼치고 있는 세상을 다시 만들기 운동에도 해체하기가 들어 있잖아요. 일단 조립된 것을 다시 바꿔 조립하려면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니까. 그리고 해체하기의 극단적 형태(또는 해체하기가 왜 필요한지에 대한 이유)라면 바로 이런 것이 아닐지…

아, 저걸 만드느라 들인 노력을 생각하면 눈물이… 그런데 왠지 부서지는 장면에서 느껴지는 쾌감이 더 짜릿한 듯한 이유는 뭘까요?

혹시 모르죠. 불교의 승려들이 며칠 몇 주에 걸쳐 모래를 이용해 아름답고 복잡한 만달라를 공들여 만들어놓고는 완성되자마자 단지 의식 삼아 파괴해버릴 때의 그 기분이 어쩌면 이와 비슷할지도?

아니, 아니에요.

그냥 레고 브릭이 사방으로 날아가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잖아요.

더 알아보고 싶다고요?

성인 환영 홈 페이지에 들러 성인 취향의 온갖 세트와 읽을거리를 두루 살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