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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레고® 아티스트

예, 우리가 편견을 갖고 있다는 거 인정해요. 하지만 레고® 아티스트들이 정말 좋은 걸요.

그게 꼭 그들이 만들어낸 경탄스러운 구조물 때문만은 아닐 거예요(…물론 그것도 분명히 이유가 되겠지만요). 어느 예술 분야이든 마찬가지겠지만, 뜻을 세우고 그걸 이루기 위해 하나하나의 브릭마다 정성과 열정을 쏟아붓는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잖아요. 

여러분이 레고 조립 전문가이든 설명서의 첫 단계를 막 시작한 초보자이든 관계없이, 저희가 보여드리는 레고 아티스트들의 세 가지 작품(그리고 배경 이야기)을 감상하시고 영감을 일깨워보기를 바랄게요!

에코우 니마코

에코우 니마코는 레고® 구조물을 그저 조립하는 것이 아니라, 초현실주의의 렌즈를 통해 흑인의 정체성이 표현된 ‘흑인 젊은이의 상징’을 만드는 것이에요. 

자. 만일 당신이 “이 모든 걸… 레고 브릭으로 만든다고?”라 묻는다면, 에코우는 분명 이렇게 답을 할 거예요. 

그의 작품에 담긴 핵심 메시지 중 하나는 바로 어려운 문제들을 정면으로 돌파하라는 것이에요. “레고 브릭으로 작업을 한다는 것이 정말 중요해요. 어떤 주제든 돌파하고 다가갈 수 있게 해 주거든요. 레고 브릭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양순한 장난감이에요. 하지만 내가 다루는 주제는 절대 양순하지 않죠.” 

이러한 의도적 모순의 완벽한 예(또는 에코우의 표현대로라면 ‘문화적 양극성’)가 바로 놀랍기 그지없는 ‘플라워 걸’이에요. 25,000개가 넘는 레고 부품으로 제작되고 높이가 1.2m에 이르는 이 소녀만큼 대서양 노예무역 희생자의 가슴아픈 기억을 통렬하게 표현한 작품이 또 있을까요? 

‘플라워 걸’은 세계적으로 이름높은 ‘빌딩 블랙’ 시리즈의 일부로서, 서아프리카의 문명, 신화, 전통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되었어요. 놀랍게도 에코우는 검은색 레고 부품만을 사용하는데, 그 이유를 말하자면 그가 캐나다에서 거주하면서 가나인 부모 밑에서 성장기를 보내던 시절로 되돌아 가야만 해요. 당시만 해도 그가 좋아하던 영화, 만화, TV 프로그램 등에 소수 계층이 등장하지 않는다는 것이 큰 문제였거든요. 

현재 에코우는 오늘날 자신의 전시회를 찾는 흑인 어린이들이 겪고 있는 불균형의 문제를 자신의 예술에 담긴 흑인에 대한 긍정적 표현을 통해 해소한다는 목표를 추구하고 있으며, 그 대표적 작품이 바로 2.1m 높이의 걸작 ‘카발리에 누아르’예요.

에코우 작가의 경우, “젊은 흑인 전사의 이미지를 통한 영웅 만들기”라는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해요. 그의 작품은 기존의 수많은 조각상에 흑인이 보이지 않는다는 데 대한 일종의 균형잡기라 할 수 있어요. 일례로 미국 국회의사당에 흑인 조각상이 단 4개뿐이라는 사실이 그걸 단적으로 말해주고 있잖아요. 

물론 2020년에 이 문제가 다시금 전 세계적으로 표면화된 것이 BLM 운동 때문이기는 하겠으나, 그것 또한 에코우가 지향하는 사명의 적시성과 중요성을 재확인해주는 증거가 아니겠어요?

“흑인 아이들이 전형적으로 흑인을 볼 수 없던 곳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나의 작품에 몰입하는 장면을 볼 때마다 심오한 느낌이 듭니다.”

레고 브릭으로 못할 것이 없다는 사실을 늘 알고는 있었지만… 여전히 놀라운 일이 계속 이어지는군요.

인스타그램

웹 사이트

네이선 사와야

네이선 사와야는 아마도 가장 잘 알려진 레고® 아티스트일 거예요. 6만 7천명 이상의 인스타그램 팔로워와 ‘디 아트 오브 더 브릭’이라는 제목의 세계 순회 전시회가 열리는 것만 봐도 그 유명세를 짐작할 수 있겠죠! CNN으로부터 ‘꼭 봐야 할 전시회’라는 평을 받았을 정도라니까요.

네이선의 가장 유명한 작품은 Yellow예요. 남자가 찢어 연 가슴에서 레고 브릭이 드러나보이는 모티브가 그의 다른 작품에서도 나타나기는 하지만요. 저희가 돌팔이 심리학자의 입장에서 그 이미지를 잠시 해석하자면, 아마도 네이선이 풀타임 레고 아티스트로 직업을 바꾸기 전에 법인 변호사로 일하는 동안 받았던 느낌과 뭔가 관련이 있는 게 아닐까 싶거든요.

변호사에서 레고 작가가 된다는 것이 보통 일은 아니겠죠. 다만 네이선이 그런 계획을 세운 적은 없었어요. 네이선도 처음에는 우리 모두와 똑같은 목적으로 레고 조립을 했을 뿐이거든요. 긴장을 풀고 휴식을 취하면서 그저 재미를 찾아보려는 것 말이에요. 결국 그는 자신의 레고 작품을 전시하기 위한 웹 사이트를 만들었는데, 그날 트래픽이 폭주하는 바람에 그 웹 사이트가 접속불능이 되는 걸 보고 깨닫게 되었죠. “아… 여기 뭔가 있구나.” 

현재 네이선은 1천만 개가 넘는 레고 브릭을 소유하고 있으며, 3개 이상의 기네스 세계 기록을 갖고 있을 정도로 조립 활동의 규모가 방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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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만 개 이상의 레고® 브릭을 이용해 만든 약 5.5m 크기의 배트모빌™ 복제 모델으로서, 전설적인 DC 코믹스™의 짐 리가 제작에 공동 참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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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선의 최신 프로젝트는 PERNiCiEM이라 명명되었는데, 지구의 멸종 위기종 생물에 대한 경각심을 높인다는 취지를 띠고 있다고 해요. 이처럼 네이선의 작품은 그만의 특색이 뚜렷할 뿐 아니라 정말 정말 멋지기까지 하답니다. 

마리안 아사누마

마지막으로 소개할 아티스트는 마리안 아사누마예요. 레고® 브릭 조립 전문가 세계의… 유리천장을 깬… 선구자라고나 할까요.

한마디로 마리안은 세계 최초의 여성 프리랜서 레고 아티스트예요. 마리안은 일찍이 2003년부터 캘리포니아 레고랜드®에서 최초의 모델 조립 마스터로 일하면서 ‘Welcome to Las Vegas’ 표지판, 실물 크기의 해적, 다리가 넷 달린 무당벌레 등을 포함하여 공원 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명소들을 만들어냈어요. 

그 후로 마리안은 자신의 회사인 ‘Model Building Secrets’에서 풀타임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레고 조립에 대한 책을 두 권 저술했는데, 하나는 레고 공을 조립하는 방법(저희 말을 믿으세요. 보기보다 힘들거든요)에 관한 책이고 또 하나는 창작품에 색을 넣는 방법에 관한 책이에요. 마리안은 실제 조립에 있어서는 단순하면서도 극도로 효과적이고 영감이 넘치는 디자인 방식을 지향하는 편이에요.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난 모두 조립할 수 있어요!

마리안의 좌우명이라는데, 엄청나게 다양한 포트폴리오만 봐도 능히 짐작이 가는 걸요. 

예를 들어, 현재 유타주에 있는 레오나르도 박물관에 가 보면 마리안이 약 50,000개의 레고 부품을 이용해 만든 1.5m 크기의 마들렌 성당 복제 모델을 볼 수 있어요. 그 밖에도, 구글의 의뢰로 디자인되고 조립된 1.5m 크기의 구글 크롬 모자이크 작품이 지금 이 순간에도 구글 본사에 세워져 있고요.

마리안의 작품 중에서 우리더러 하나를 꼽으라면 바로 의사로 출연한 맷 스미스를 그린 모자이크 작품을 고르겠어요… I-don’t-know-Who… 무엇보다 그걸 다 손으로 디자인했다잖아요. 그 디자인 도안을 보면 레고 조립 마스터로 성공하기 위해 갖춰야 할 정성과 전문성의 수준이 얼마나 높은지를 충분히 가늠할 수 있어요.

마리안의 조립 작품 중에서 가장 볼만한 것을 고르라면 역시 1.8m 너비의 캘리포니아 과학 아카데미 복제 모델을 꼽아야 할 거예요. 마리안이 성공적인 레고랜드® 모델 조립 마스터가 되기 위해 갈고닦은 모든 기술이 이 작품에 들어가 있거든요. 전문가의 솜씨로 디자인된 수백 가지의 디테일과 숨겨진 깜짝 요소에 더하여 아름다운 질감의 지붕부터 천장에 매달린 고래 뼈까지, 정말 재미있답니다!

작품이 크든 작든간에, 마리안이 앞으로 또 뭘 조립하게 될지 어서 구경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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