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가장 획기적인 발견과 발명
STEM의 역사는 너무나도 장구하기에 그 모든 발명, 혁신, 그리고 아이디어를 하나의 세트에 다 담을 수는 없을 거예요. 하지만 꽤나 많이 집어넣긴 했네요. 조그마한 입자부터 거대한 건물까지 고루 다 들어 있으니까요.
가장 크기가 작은 탄소 원자의 3D 복제본부터 시작해볼까요? 사실 이건 매우 중요해요. 여섯 개의 중성자, 여섯 개의 양자, 그리고 여섯 개의 전자로 구성된 탄소는 지구에 사는 모든 생명의 기반이 되는 원소거든요. 그리고 또 중요한 게 유전자인데, 당연히 DNA 가닥 다이어그램도 여기 들어 있죠. 데옥시리보핵산의 일부를 ATCG 베이스와 함께 표현해놓은 거 보이시죠?
한편으로는 큰 것들도 있는데, 보세요. 분주한 대도시가 통째로 들어 있는 데다가, 현대의 도시 생활과 세계화를 상징하는 세계의 수도 아이콘이 간략한 형태로 표시되어 있잖아요. 교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뜻에서 자동차의 초기 버전도 넣어 놓았고, 디지털 시대를 의미하는 초창기의 홈 컴퓨터와 인터넷 화면도 보이고… 로봇 팔은 아마 자동화와 대량생산을 상징하는 것이겠죠.
아울러 자연의 세계도 한 축을 차지하고 있어요. 만유인력을 발견한 영국의 대학자 아이작 뉴턴 경을 기리는 뜻에서 사과나무가 들어 있고, 면화, 땅콩, 옥수수가 심어진 조지 워싱턴 카버의 텃밭도 보이네요. 이런 작물을 미국 전역에 보급한 장본인으로 유명하죠. 그리고 호박벌도 한 마리 날아다니는데… 사실 말이지만, 자연의 가장 위대한 엔지니어는 벌 아니겠어요.
자, 이제 NASA 보이저 탐사선 브릭 조립 모델과 함께 우주 시대로 날아가볼까요? 1977년에 발사된 이 탐사선은 가장 오랜 기간에 걸쳐 NASA의 미션을 수행하고 있을 뿐 아니라 성간 공간을 여행하는 유일한 우주선이기도 해요. 그리고 탐사선에 실려 있는 골든 레코드도 유명하죠. 지구 생명의 다양성과 문화를 보여주는 소리와 이미지가 그 안에 들어 있잖아요.
그리고 잊지 말아야 할 게 또 있죠. 이 모든 것이 거의 다 누군가의 머릿속에 들어 있던 아이디어로 인해 생명을 얻고 살아났다는 거! 그러니 당연히 역사적으로 중요한 이론들에 대해서도 경의를 바쳐야겠죠. 그래서 피보나치 나선과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이 표현되어 있는 칠판을 넣어 놓은 것이랍니다.
아, 그리고 자신의 생을 학문에 바친 놀라운 사람들이 없었다면 STEM도 없었을 것 아녜요? 그래서 다니엘과 레고 디자인 팀이 대표적으로 위대한 인물들을 세트에 추가하기로 결정을 내린 것 아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