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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V: 여러분은 방금 레고® 아이콘 Douglas™ DC-3™ PAN AM® 여객기에 탑승하셨습니다

POV: 여러분은 방금 레고® 아이콘 Douglas™ DC-3™ PAN AM® 여객기에 탑승하셨습니다

*작게 목을 가다듬는 소리*

신사 숙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봉주르.

세계에서 가장 경험이 풍부한 항공사의 상징 ‘글로브’ 도색을 한 Doublas DC-3™, PA 11378편에 탑승하신 것을 환영합니다.

승객 여러분께서는 가급적 빨리 착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 고객님. 트렁크가 너무나 큰데 어떻게 게이트를 통과하신 건가요?

아, 괜찮습니다. 지금은 항공업계의 황금기이고, 여기는 바로 PAN AM®이니까요. 비행은 럭셔리의 정점이며, 당사의 드높은 서비스 표준은 영원히 변치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유능한 네 명의 승무원에게 케어를 받고 계십니다.

기체 앞부분에 계신 기장님, 객실의 흠잡을 데 없는 복장을 갖춘 두 명의 승무원, 그리고 사무장인 저를 포함해서 말이죠.

저희가 각기 다른 시대의 역사적인 PAN AM 유니폼을 입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셨을지도 모르겠군요. 이건 전적으로 의도된 연출입니다. 결코 로레타가 비행 전 브리핑에 1960년대 후반의 짙은 파란색 유니폼을 입고 나타났기 때문이 아닙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겠지만, 그 시절은 아직 오지도 않은 미래인데 말이죠.

전 여전히 궁금한 게 많아요, 로레타. 하하.

오늘 여러분과 함께하는 승무원들에 대한 재미있는 사실 하나 알려드릴까요? 저희는 DC-3를 타고 전 세계를 누비지 않을 때는 세련된 PAN AM 로고가 새겨진 미니피겨 전시용 스탠드에서 지낸답니다.

또 다른 재미있는 사실 하나! 도리스가 쓴 1950년대풍 연한 하늘색 필박스 모자는 오직 이번 비행만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새로운 레고® 부품입니다. 아주 독점적이죠. 다른 어떤 세트에서도 찾아볼 수 없답니다. 우리보다 수십 년은 앞서 살고 있는 것 같은 로레타조차도 저런 건 없죠. 안 그래요, 로레타?

이제 기체 자체에 대해 짧게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비행기 상단은 분리가 가능합니다. 물론 이는 지극히 정상적인 설계죠. 비행 중에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솔직히 눈썹이 휘둥그레질 만한 상황이겠지만, 안심하십시오. 이는 객실 내부를 아주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도록 설계된 안전한 기능이니까요.

객실 내부가 정말 장관이지 않나요? 좌석 배치부터 통로, 색감까지... 역사적 고증을 완벽히 재현하였으며, 카펫에는 얼룩 하나 없이 깨끗하답니다.

조종석 덮개 역시 분리할 수 있습니다. 난기류가 살짝만 비쳐도 갤리에서 음료 트레이를 통째로 쏟아버리는 도리스의 모습을 볼 수 있다면, 조종석에서 업무에 집중하는 기장님의 모습도 당연히 감상할 수 있어야 하니까요.

(아, 도리스. 긴장 풀어요. 지난달 마이애미 비행 기억 안 나요? 카펫은 그날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답니다.)

이제 승무원들이 여러분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기내 시설과 세부 사항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화장실은 한 곳에, 아, 손님? 뭐라고 하셨나요? ‘기내 와이파이’요?

죄송하지만 제가 잘 이해를... 정말인가요? 참으로 묘한 개념이군요. 아뇨, 저희 비행기에는 없습니다. 대신 기체 후방에 화장실이 한 곳 마련되어 있죠. 좌석을 포함해 갖출 건 다 갖춰져 있답니다.

랜딩 기어도 눈여겨봐 주시기 바랍니다. DC-3의 배 부분에 있는 작은 바퀴를 돌리면 바퀴 전체가 기체 안으로 깔끔하게 접혀 들어가는 완전 접이식 구조니까요.

기장님께서 방금 이륙 준비가 끝났다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이륙이란 정보 명판이 있는 전시용 스탠드를 떠난다는 뜻이죠. 별도로 전시하고 싶으시다면 스탠드에서 DC-3를 간편하게 분리하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LEGO Builder 앱에서 3D 조립 설명서를 확인하실 수 있다고 합니다. 제트기 시대 이전의 빈티지 비행을 책임지는 이 사무장에게는 도무지 무슨 소린지 모를 말들뿐이네요. 하지만 동료 로레타가 고개를 끄덕이며 찬성하는 걸 보니 여러분은 그 의미를 잘 아실 거라 봅니다.

이제 편안히 앉아 비행을 즐겨 주십시오. 우리는 지금 흠잡을 데 없는 취향과 레트로 감각을 지닌 분의 집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항공 여행의 황금기란 단순히 목적지에 빨리 도착하는 것이 아니라 품격 있게 도착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아시는 분의 집 말이죠.

'황금기였다'? 제가 왜 이 시절을 과거형으로 말하고 있을까요? 제가 무슨 타임머신이라도 타고 온 로레타라도 된 줄 알았나 봅니다. 하하. 아니, 농담이 아니에요, 로레타. 착륙하면 그 유니폼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 좀 하죠.

Pan American World Airways®과 레고 그룹을 대신하여, 저희와 함께 비행해 주신 것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Boeing, McDonnell Douglas, and DC-3 are trademarks of The Boeing Company.   

™ Pan American World Airways, LL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