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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2-D2와 C-3PO: 역동적인 전시용 듀오

    R2-D2와 C-3PO: 역동적인 전시용 듀오

    은하계에서 가장 유명한 드로이드 둘이 힘을 합쳤어요.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요? 이 두 친구만큼은 어느 레고® 스타워즈™ 팬에게나 선반 위의 ‘필수 아이템’인 것을…

    C-3PO와 R2-D2만큼 처음부터 줄곧 우리에게 스타워즈 은하계의 가이드가 되어주었던 캐릭터가 또 있을까요? 새로운 희망™ 영화에서 데스스타 설계도를 훔쳐 갖고 탄티브 IV에서 탈출하고, 클론 전쟁의 와중에 기지를 발휘하고, 퍼스트오더와의 전투 중에 새로운 영웅들을 도와주고… 하여간에 아홉 편의 스카이워커 사가 영화에 모두 등장하는 캐릭터는 이들밖에 없잖아요.

    그런데 마침 올해가 레고 스타워즈 탄생 25주년이라니, 이렇게 완벽한 기회가 또 어디 있겠어요! 이 사랑스러운 친구들이 이번에 두 가지의 신상품 세트를 통해 레고의 형태로 재회하게 된 배경을 아시겠죠?

    제가 뭐 해드릴 거 있나요?

    에티켓과 의례에 맞춰 프로그래밍된 C-3PO는 항상 뭐든 도울 준비가 되어 있는 수다쟁이 드로이드예요. 비록 다소 걱정이 지나친 경향이 있긴 하지만, 이해할만 하지 않나요? 평생 그렇게 많은 위험을 겪었으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3PO의 유명한 반짝이 몸체는 대체로 늘 그대로데요. 그래서 우리가 그걸 재현하기 위해 34개의 특별한 황금빛 부품을 새로 개발했을 뿐 아니라, 펄이 들어간 황금빛 부품도 모두 475개나 써야만 했지 뭐예요. 다른 어느 레고 스타워즈 세트에도 그렇게 많이 넣은 적이 없는데… 하기야 그러다 보니 이 드로이드가 어느 선반에서나 돋보이는 것 아니겠어요.

    C-3PO의 기구한 이야기는 오리지널 3부작에서 보여준 은색의 정강이 하나만으로도 익히 감 잡을 수 있어요. 그리고 그 중요한 특성이 당연히 이 피겨에도 반영되어 있죠. 클래식 프로토콜 드로이드의 특성을 충실하게 재현하기 위해 우리가 드럼 래커 가공된 은색/회색 부품을 한쪽 다리에 사용한 것이 보이시나요?

    그뿐이 아니랍니다. 새로운 색상의 부품 말고도 새로 사출성형 가공된 부품들이 또 들어 있거든요. 새로운 테크닉 커넥터가 3PO의 몸체 양쪽에 연결되어 있는데, 이 친구의 자세가 언제나 완벽한 게 바로 이것 때문이라니까요. 아울러 그 밖의 독특한 부품들에 대해서는 레고 디자이너 잭슨 휴즈의 설명을 들어보시죠.

    “우린 새로운 모델을 디자인할 때 늘 기존의 레고 부품을 재사용하려 해요. 그런데 특유의 머리 모양만큼은 십여 번 해봤는데도 제대로 나오지를 않더군요. 그래서 부득이 새로운 부품 두 가지를 개발하기로 결정을 내렸어요.”

    제대로 다 갖춘 작은 드로이드

    자, 이제 C-3PO의 믿음직한 동료 R2-D2를 만나보실까요? 워낙 인기 최고다보니, 우리도 그만큼 디테일에 정성을 기울일 수밖에 없었죠. R2-D2의 원통형 몸체는 곡면의 부품을 연이어 붙여서 만들었고, 돔형 머리는 플레이트와 타일을 겹겹이 쌓아 마치 조각을 하듯이 조형을 했어요. 어느 방향에서 봐도 탁월한 모습이 보장되도록 말이에요.

    그런데 말이죠. 사실 R2-D2는 사랑스러운 모양새가 전부가 아니잖아요. 그래서 이 모델에도 어떤 상황에든 대처 가능하도록 온갖 도구를 넣어 놓은 것이에요. 착탈식 페리스코프, 컴퓨터 인터페이스 암, 무언가를 들어올리기 위한 장치… 그리고 탈부착 가능한 세 번째 다리를 이용해 빠른 속도로 달릴 수도 있고요.

    아시다시피 이 모든 요소는 스타워즈 영화 속의 장면들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되었어요. 알투가 다고바의 늪지에서 떠오르는 장면, 클라우드 시티에서 우연히 알투가 전원 소켓에 연결되는 장면, 그리고 클론 전쟁 중에 그리버스 장군의 기함에 오른 알투가 통신기를 나꿔채는 장면…

    하여간에 R2-D2가 못하는 게 대체 뭘까요? 삑삑 소리로밖에 말을 못 한다는 것만 빼고요. 그래서 통역사 C-3PO가 필요한 것 아니겠어요!

    궁극의 듀오

    C-3PO와 R2-D2는 그 하나하나가 더없이 인상적이에요. 하지만 이걸 잊지 말자고요. 새로운 희망 영화에서 그 둘이 분리되자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아시잖아요. 늘 함께하는 것이 언제나 최상이라니까요!

    그리고 이 두 친구는 축척이 동일하기 때문에 함께 포즈를 취하기도 정말 좋답니다. 예를 들어, 마치 영화에서처럼 C-3PO가 알투를 다정하게 토닥거려주는 장면을 연출해보는 건 어떨까요? 아니면 팔을 들어서 먼 곳의 샌드크롤러에게 손짓을 하는 장면은요? 아마도 그 순간에 알투는 다가오는 자와스에게서 숨으려고 저리 굴러가고 있겠지만요.

    키가 38cm인 C-3PO(75398)와 24cm인 R2-D2(75379)… 정확한 비율이죠! 둘이 힘을 합치면 그렇게 믿음직할 수가 없다니까요!

    전시용 모델

    C-3PO가 프로토콜 드로이드로 프로그래밍되었다고요? 어, 둘 다 분명 전시용으로 보이는데요. 레고 디자이너들이 몇 가지 특별한 요소를 추가하여 모양새를 기막히게 살려 놓았거든요.

    R2-D2를 먼저 볼까요? 브릭 조립식 정보 안내판, 미니 버전의 R2-D2, 특별한 25주년 기념 다스 말락 미니피겨가 세트에 함께 들어 있네요. C-3PO는 또 어떻고요. 딱 어울리는 명판과 모래 기지 위의 스탠드… 타투인의 사막 모습이 그대로 재현되어 있잖아요.

    모양이 각기 다른만큼 드로이드를 조립할 때의 체감 역시 서로 완전히 다르답니다. 한 쌍으로 조립하기에도 더할 나위 없고요.

    아마 C-3PO도 이런 축척으로 레고 데뷔를 하게 되었다는 게 적잖이 기쁠 걸요. 부품 수만 해도 1,138개나 되잖아요. 그런데 이 숫자가 스타워즈 세계에서 좀 특별한 걸요. 루카스 감독의 데뷔작 THX-1138™에 대한 오마주로 여러 편의 영화에서 이 숫자가 나오는 거 아시죠?

    스타워즈 은하계의 거의 모든 상징적인 순간에 번번이 등장하는 데다가, 어느 레고 스타워즈 컬렉션에 더해줘도 완벽하게 어울리겠죠. 내친김에 C1-10P ‘쵸퍼' 아스트로메크 드로이드 세트(75416)도 함께 불러서 한 차원 다른 드로이드 컬렉션을 만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