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브릭의 노란색이 팩맨에게 미친 영향

레고® 브릭의 노란색이 팩맨에게 미친 영향

팩맨은 두말할 것 없이 역사상 최고의 아케이드 게임이에요. 1979년에 수석 디자이너 토루 이와타니가 전 세계 누구에게나 어필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품고 만들어낸 희대의 역작이죠.

게임 방식은 간단해요. 미로를 돌아다니며 팩 도트, 파워 펠렛, 과일 등의 아이템을 모두 먹으면 되거든요. 네 가지 색깔의 유령들에게 먼저 붙잡히지만 않는다면요. 지금도 생생하지 않나요? 미로를 클리어하고 삐 하는 사운드를 들을 때의 그 짜릿한 기분!

이 게임은 지금도 인기가 식을 기세를 보이지 않고 있어요. 물론 동전을 넣고 즐기던 오리지널 아케이드 버전에 비할 바는 아니겠지만요.

그래서 우리가 레고® 디자이너 스벤 프레닉과 대화를 나눠보았어요. 도대체 어떻게 80년대의 이 아케이드 게임을 레고 세트로 만들기로 한 것인지…

획기적인 아이디어

지난 시절 우리가 고전게임 콘솔 기반의 레고 세트를 출시했다는 건 알고 계시죠? 자, 앞으로는 또 뭐가 나타나게 될까요?

“80년대의 분위기 내지 당시 아케이드 게임을 통해 사람들이 느꼈던 즐거움을 그대로 재현해보고 싶었어요.”

“팩맨이 특별한 이유는 무엇보다 폭력성이 배제된 최초의 게임이라는 점 아니겠어요. 당시의 컴퓨터 게임은 보통 뭔가를 파괴하는 게 전부였잖아요. 그렇지 않은 게임으로는 팩맨이 유일했고, 성별 분포도 훨씬 양호했죠.”

요는, 이걸 레고 세트로 되살림에 있어 얼마간의 조정이 불가피했다는 것이에요. 물론 레고 디자이너들로서는 원래의 게임을 있는 그대로 재현하고 싶었겠지만요.

“오리지널 오락기는 덩치도 큰 데다가 바닥 부분이 특히 거대해요. 그래서 부득이 오락기를 약식 버전으로 만들 수밖에 없었어요. 가장 보기 좋은 부분에 초점을 맞추되 여전히 크기가 느껴지도록 디자인을 했죠. 선반 위에 올려놓았을 때 시각적으로 임팩트가 느껴지게끔요.”

기계식 미로

레고 팩맨 세트의 가장 멋진 점이라면 역시 기계식 미로를 꼽아야겠죠. 측면의 크랭크를 돌려주면 실제 게임과 정말 똑같이 움직이거든요. 캐릭터가 미로 안에서 이동하는 모습이 어쩌면 실제 게임과 이렇게 똑같죠? 이게 바로 엔지니어링의 마법 아니겠어요!

“세트 개발 과정 중 70%가 이 메커니즘에 투입되었다”는 스벤의 설명에 공감이 가시죠?

“이 작은 캐릭터들을 나란히 연결할 방법이 마땅치 않더라고요. 그래서 새로운 체인 부품을 개발하기로 했죠. 그리고 작은 검은색 체인을 이렇게 안에 연결하여 여러 가지 기능이 모두 한데 연동되도록 하였어요.”

더 멋진 건, 뒷면을 들어올리면 모든 메커니즘이 보인다는 것이에요. 크랭크를 돌리면서 레고 장치들이 작동하는 원리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겠죠! 게다가 작은 깜짝 요소까지 세트에 들어 있답니다. 80년대 오락실의 축소판 장면인데, 미니피겨까지 함께 나와주었네요!

80년대의 추억

그때를 한번 돌아보세요. 아케이드 게임이 얼마나 인기였는지 아이들이 동전을 있는 대로 긁어모아서 오락실로 몰려갔잖아요. 그런 점에서 우리도 오리지널 아케이드 오락기의 느낌을 최대한 살려보고 싶었던 것이에요. 보세요. 불이 켜지는 동전 투입구까지 똑같잖아요.

스벤이 투입구 뒤에 빨간색 조명 브릭을 둔 것도 실제 오락기처럼 빛이 나는 효과를 연출하기 위해서였고요.

그리고 빨간색 조이스틱도 실제와 다름없이 움직이게 만들어져 있죠?

그리고 실제 오락기에 대해 얘기를 하자면…

스벤도 “휴식 시간에 팩맨 게임을 하는 것이 너무 즐거웠다”네요. 거기에 더하여 디자인 과정에서 뭔가 막힐 때마다 영감을 되살리기 위해 게임을 다시 해보곤 했다죠.

눈에 확 띄는 캐릭터들

“미로 안의 팩 도트와 캐릭터를 모두 1x1 타일을 이용해 조립할 수 있게 만들었어요.”

그런데 그게 다가 아니었군요. 스벤이 한편으로 더 큰 브릭 조립 버전의 캐릭터를 세트에 더했거든요. 보는 순간 눈길을 사로잡도록 하기 위해서라네요.

“미로 안의 캐릭터는 모서리를 돌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크기가 조그마할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눈에 확 띄게끔 캐비닛 상단에 캐릭터들을 배치하여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런데 얘네들이 단지 장식용만은 아니랍니다.

“뒤편의 트리거를 누르는 순간 유령이 회전하며 파란색으로 바뀌어요. 마치 게임 속에서 팩맨이 파워 펠렛을 먹었을 때처럼요.”

“또한 실제 게임을 보면 각각의 유령마다 개성이 있잖아요. 그래서 이 세트에 블링키와 클라이드를 넣어주기로 한 거예요.”

그게 그랬던 거였어!

색상의 선택은 언제나 중요하죠. 그래서 레고 팩맨에 어떤 노란색을 쓸 것인지에 대해서도 많은 논의가 오고갔어요.

그런데 Bandai Namco Entertainment Inc.(팩맨 소유주)와의 협업 과정에서 스벤이 놀라운 걸 알게 되었지 뭐예요. 팩맨에 사용된 노란색의 원천이 레고 브릭이었다는 사실을요! 세상에, 그게 그랬던 것이었군요!

“팩맨의 색깔을 레고 브릭에서 따왔다는 사실을 몰랐던 탓에 재미있는 상황이 벌어졌던 거예요. 그 노란색을 찾느라 그렇게 많은 시간을 보냈다니.”

참으로 기이하죠? 이거야말로 운명적인 만남이 아니고 무엇이겠어요! 알고보니 레고 아이콘 팩맨의 모든 것이 더 마음에 들지 않나요? 조립의 즐거움을 한껏 누리고, 단순했던 시절에 대한 회상과 어릴 적의 추억을 담아 집안 어디에든 멋지게 전시해보세요. 80년대의 아이콘을 영접함에 있어 이보다 좋은 방법이 또 어디 있겠어요?

PAC-MAN™& ©Bandai Namco Entertainment 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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