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 비법 1 – 공중부양
놀라움에 빠진 관중의 반응을 보는 것도 마술 묘기를 구경하는 재미 중 하나랍니다. (생각해보세요. 제아무리 재주가 뛰어나더라도, 보는 이 하나 없는 갇힌 환경에서 혼자 공연을 한다면 어떻게 마술사로 대성할 수 있겠어요…)
그런 점에서 저희가 알려드리는 공중부양 마술은 정말 최고이며, 도구도 정말 간단해요.
- 담요
- 빗자루
- 신발
만일 진정 돋보이는 마술을 보여주고 싶다면 이것만 더 추가하세요.
- 흔쾌히 도와줄 보조자
- 매직 놀이공원 입구 세트
매직 놀이공원 입구를 조립하는 아이에게 이렇게 슬쩍 말해보세요. 세트에서 본 공중부양 마술 묘기가 실제로도 가능하다고요.
자신있게 말하세요. 바로 눈앞에서 사람을 공중에 띄울 수 있다고 말이에요. 이제 도와줄 사람만 한명 구하면 준비는 다 된 셈이에요. 당신의 황당무계한 이야기를 현실로 구현해줄 공모자인 셈이죠.
다른 방으로 가서 폰 카메라와 마법 장치를 설치하세요. 기본적으로는 조수를 공중에 띄워야 하겠지만, 자기 자신을 대상으로 해도 상관은 없어요.
1) 뭐든 약간 높은 곳에 올라서세요(침대나 소파 정도면 완벽해요).
2) 조수의 팔 아래에 빗자루를 끼우고, 막대가 정면을 똑바로 향하게 한 다음, 끝에 신발을 걸어서 균형을 잡으세요.
3) 담요를 빗자루와 조수의 팔 위로 걸쳐 발까지 가려지게끔 하세요.
4) 조수에게 머리를 뒤로 기울이게 하세요. 담요 위로 조수의 머리만이 보여야 해요. 머리와 발이 수평이 되게끔요(물론 실제로는 발은 없고 신발 뿐이지만요).
5) 레고 조립 놀이를 하고 있는 아이를 방안으로 부르고, 반응을 살펴보세요! 이 마술 묘기는 보는 사람의 시선이 ‘공중부양’ 중인 사람의 몸과 수직을 이루도록 해야 가장 효과가 좋아요.
보너스 팁: 조수가 마치 놀라고 공포에 빠진 듯이 연기를 좀 해준다면 마술의 맛이 한결 살아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