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 발달을 도와주는 활동거리
연구에 따르면 5세 이전에 두뇌 발달의 90%가 이루어진다죠. 그래서 우리가 듀플로 세트를 디자인할 때 늘 아래의 다섯 가지 능력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에요. 즉, 이러한 능력의 발달을 도와줄 재미있는 활동을 이끌어낼 방법에 대한 고민이 모든 것의 출발점인 셈이죠.
- 사회성 능력
- 인지 능력
- 창의력
- 신체 능력
- 감성 능력
아울러 레고 놀이 연구(LEGO Play Well Study)의 결과를 보더라도 90% 이상의 부모가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있더라고요. 핵심적인 삶의 기술을 기르는 데 놀이가 도움이 된다고 말이죠. 자, 도대체 이런 능력이 어떻기에 그러는지,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기로 할까요?
사회성 기술은 역할 놀이를 통해 키워줄 수 있어요. 예를 들자면, 여행을 놀이의 주제로 정하고 레고 피겨가 버스를 타고 가며 운전수와 이야기를 나누는 상황을 연출해보는 거죠. 중요한 건, 그 과정에서 부지불식간에 사회성 학습이 이루어진다는 것이에요. 유아가 또래나 부모와 놀이를 하는 동안 서로 협력하여 이야기를 만드는 방법을 배우고, 뒤이어 무슨 일이 벌어질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주고받고…
레고 듀플로 브릭은 모양이 재미있고 크기와 색상이 다양하며, 때로는 눈알도 들어 있어요. 요는 이런 특성이 브릭을 더 재미있게 만들어줄 뿐 아니라, 유아의 인지 능력 발달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죠. 아울러 셈세기와 알파벳 공부까지도 겸할 수 있다는 것은 덤이고요.
무엇보다 놀이는 두뇌를 훈련시킨다는 측면에서 매우 좋은 활동이에요. 누구나 놀이를 할 때는 상상력을 이용하거든요. 게다가 일부러 의도하지 않아도 그게 저절로 된다니까요. 우리의 마음이 알아서 시나리오를 짜고, 대화를 만들어 넣고…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어떻게 될까? 그 다음은? 그럼 이렇게 할 수 있겠구나! 이게 바로 창의력이 살아 움직이는 모습이에요. 당연히 즉흥적으로 적응하는 능력도 함께 길러질 터이고요.
레고 브릭을 이용한 놀이는 여러 측면에서 일종의 감각 활동이에요. 유아의 입장에서 보자면, 브릭을 짜맞추고 균형을 잡고 브릭 세상의 디자인에 대해 생각을 해야만 하거든요. 그러다보니 놀이가 절대 정적일 수 없고, 조립을 하는 동안 계속 움직여야 하며, 자연히 신체 능력이 발달할 수밖에 없다니까요. 어디 그뿐인가요? 때로는 작은 손으로 브릭을 합치는 것 자체가 힘겨울 수도 있고, 줄거리를 못 알아듣는 상대에게 자신이 구상한 이야기를 설명하려다가 좌절을 느낄 수도 있겠죠. 그런 점에서 유아가 레고 브릭 놀이와 같은 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해요. 계속 하다보면 결국 감성 능력이 발달하고 더불어 회복탄력성과 자기 표현력이 자연스레 강화될 테니까요.
자, 유아가 어떤 환상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내는지 한번 들어볼까요? 농장과 동물들부터 시작을 하는가 싶더니 급기야 우주와 외계 생물로 끝을 맺네요. 당황할 것 없답니다. 아이의 달 여행이 그저 단순히 놀이가 아니라, 실은 스토리텔링 및 기타 중요한 능력의 학습을 위한 과정의 일환이니까요. 잊지 마세요. 놀이는 스토리텔링이고, 스토리텔링은 유아가 위에 언급된 모든 능력을 개발하는 데 있어 최고로 중요한 활동이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