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세트를 만들기 위해
개발 초기부터 디자인 개발에 대한 방향성은 분명했어요. 다름아니라 시선을 사로잡으면서도 이 특별한 자동차와 레이싱 시리즈의 헤리티지를 제대로 보여줄 모습을 찾아보자는 것이었죠.
베아트리체의 말을 들어보시죠. “대담한 색상, 강렬한 타이포그래피, 그리고 레이싱의 아드레날린과 레고 특유의 상징적인 세계관이 동시에 담긴 디자인 언어로 과감하게 밀고 나가기로 했어요. 색상을 이용해 레고 세트와 F1 ACADEMY를 하나로 연결했고, 속도감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역동적인 체크무늬 패턴처럼 유쾌한 요소들도 곳곳에 더해주었죠. 눈썰미 있는 팬이라면 아마 이것도 한눈에 알아볼 걸요. 바로 숫자 32 말인데, 레고 그룹의 창립 연도에 대한 오마주랍니다.”
더불어, 마리아 역시 형태를 정확하게 구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렇게 강조하여 말해주더군요.
“스피드 챔피언 라인업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올바른 형태와 비례를 찾는 것이 아주 중요했어요. “스피드 챔피언 세트들은 재미있으면서도 때로 상당히 실험적인 조립 기법으로 잘 알려져 있거든요. 이번에는 특히 차체 폭을 맞추는 게 까다로웠어요. 미니피겨를 안에 앉혀야 하는데, 이 차가 보통의 F1 차량보다 폭이 약간 좁기 때문이죠. 그래서 브래킷과 램프 홀더 부품을 이용해 타일을 모듈의 약 4분의 1 정도 밀어내는 방법을 써야만 했어요. 그리고 귀여운 이스터 에그도 몇 가지 숨겨뒀고요. 노즈 부분이 서브 모델로 따로 조립되는데, 실제 차량의 분리형 노즈 구조에서 영감을 얻었답니다.”
완성된 세트의 모습이 정말 볼만한 걸요! 운전석, 리어 윙, Pirelli 로고가 새겨진 타이어가 한눈에 들어오고, 여성 F1 ACADEMY 레이서 미니피겨도 함께 들어 있는데, 놀이를 하든 전시를 하든 운전석에 앉은 모습이 딱 어울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