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세트를 이용해 집안의 분위기를 스칸디나비아풍의 디자인 트렌드에 맞춰 꾸미는 방법 | 공식 레고® 스토어

레고® 세트를 이용해 집안 분위기를 스칸디나비아풍의 디자인 트렌드에 맞춰 바꾸는 것이 가능할까요?

한마디로 말하자면, 가능해요.

다들 바쁘시다는 걸 알기에, 글 하나 여유롭게 읽고 있기 힘든 분들을 위해 일단 최대한 짧게 결론부터 말씀을 드린 것이에요. 남는 시간에 조금이라도 휴식을 취하시라고요.

마음의 여유가 좀 되시는 분은 아래의 글을 읽어주시고요.

우선 모든 것의 출발점인 ‘스틸레벤’의 개념부터 말씀을 드릴게요.

타지마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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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ce159,900 원

스틸레벤이란?

스틸레벤은 ‘정물’을 나타내는 미술 용어예요. 혹시 “스틸 라이프”가 연상된다면… 센스가 대단하신 걸요! 맞아요. 방금 독일어를 하신 거라니까요.

미술사를 되돌아보자면 세계적으로 위대한 화가들 중 적잖은 수가 정물화를 그렸어요. 그런데 그거 아세요? 한때 스칸디나비아에서 열풍을 일으켰던 스틸레벤의 개념이 최근 들어 전 세계적인 인테리어 디자인의 트렌드로 확산되고 있다는 걸요!

정물화를 그릴 때 단순한 배경 위에 온갖 물건들을 늘어놓고 구도를 잡는 것처럼, 스틸레벤 또한 벽난로, 테이블, 창틀 등의 집안 공간을 배경 삼아 온갖 물건들을 이용해 모양을 꾸미는 방식을 사용해요. 기본적으로 정물화의 사물 배치와 원리가 비슷하죠. 그림으로 그려내지 않는다는 것만 빼고요.

좋은 스틸레벤 작품을 만드는 방법

판에 박힌 소리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스틸레벤 작품을 만드는 데 ‘잘못된’ 방법이란 건 없어요.

물론 아래에 설명되어 있듯이, 작품을 구상할 때 고려해야 할 최소한의 요건이 몇 가지 있기는 해요.

하여간에 이것 하나만 기억해두세요. 집안을 스틸레벤의 컨셉으로 꾸미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건 바로 ‘나만의 개성’이라는 사실!

나만의 개성

스틸레벤은 어떤 형태로든 항상 ‘나’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야 하며, 따라서 아이템을 세심하게 고르는 것이 중요해요. 스틸레벤의 결과물이 큰지 작은지, 다채색인지 흑백인지, 차분한지 역동적인지, 그런 것들은 별 상관없어요. 창작자의 진정한 개성이 드러나 보이기만 한다면요.

그리고 뭔가 엄숙하리만치 진지한 것으로 흔히 알려진 스칸디나비아의 패션 트렌드와는 달리, 스틸레벤의 영역에서는 괴짜스러움을 높이 쳐요. 그러니 마음껏 튀게 만들고, 개성을 드러내고, 디자인에 유머를 담아보세요.

어때요? 바로 이 대목에서 레고® 세트가 딱 떠오르지 않나요? (뭘 갖다 붙여도 딱딱 들어맞고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다는 것이야말로 레고의 최대 장점 아니겠어요?) 게다가 지난 수 년간 성인을 위한 전시용 레고 세트까지도 십여 가지나 출시되었고요(갖고 놀아도 좋아요.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을게요). 게다가 저희가 레고 아이디어와 같은 개척자적 컨셉을 통해 레고 커뮤니티와 교감하며 사람들이 어떤 주제를 좋아하고 어떤 레고 세트를 원하는지를 부단히 파악하고 있거든요. 장담하건대, 여러분이 영화, 음악, 미술, 자동차, 스포츠 등등 뭘 좋아하든, 아니면 아예 무취미이든, 자신의 개성과 자신의 스틸레벤에 부합하고 완벽하게 마음에 드는 전시용 레고 세트를 분명히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올바른 주제의 선택

개인의 이야기가 담긴 스틸레벤 작품을 만드는 데 있어 가장 어려운 점이 바로 이야기의 주제를 정확히 잡아내는 것이에요.

우선 뭔가 구체적인 걸 생각해보세요. 몇 개 안 되는 물건에 너무 많은 이야기를 담으려다보면 아무래도 집중도가 떨어지겠죠.

예를 들어, 자신이 못 말리는 로맨티스트라서 뭔가 인간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가정할게요. 그런데 첫날부터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다 말하려면 한이 없겠죠? 그러니, 대신 하나의 장면에 초점을 맞추도록 하세요. 일례로, 휴가 중에 어디를 갔다왔나요? 뉴욕? 파리? 런던? 그런 상징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이 모든 사건을 시시콜콜 열거하는 것보다 한결 쉽고 효과도 훨씬 좋을 거예요. 만료된 여행 카드, 보물같은 사진, 재미있는 기념품처럼 단순한 소품을 커다란 물건 옆에 나란히 배치한다면 개성이 돋보이는 스틸레벤 작품이 절로 만들어지지 않을까요!

전 세계의 유명 명소를 테마로 디자인된 레고 아키텍처 세트를 살펴보는 것도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사물의 배치와 상관관계에 대해 생각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뉴욕과 런던의 거리를 채우고 있는 석회석 건물의 색상 또는 에펠탑의 금속성 회색빛이 어떤 느낌을 불러일으키나요? 그런 온갖 요소들이 모두 전체적인 작품에 큰 영향을 미치거든요.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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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ce74,900 원

색상

색상은 인테리어 디자인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예요.

다행히도 스틸레벤의 세계에는 뭘 하면 되고 안 되는지 따위의 제한이 별로 없답니다. 배색에 좀 신경을 써주기만 한다면요.

우선 가장 기본적인 색상환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드릴게요.

색상환에서 서로 인접한 색상은 서로 보기좋게 어울리는 경향이 있으며, 같은 색을 명암만 달리하여 배치하는 것도 괜찮아요. 이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레고 샘플이 바로 레고 아트 아이언맨 시리즈인데, 보세요! 점의 모든 색조가 거의 주황색과 빨간색으로 구성되어 있죠? 배경이 파란색인 것도 주목할 만하고요. 색상환을 보면 주황색의 반대편 색상이 파란색이잖아요.

일반 규칙상, 반대되는 색상을 함께 배치하면 대체로 결과가 괜찮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드 트래퍼드 스타디움을 생각해보세요. 빨간색 의자와 초록색 잔디가 멋진 대비를 이루고 있죠! 혹시 이 레고 세트가 마음에 안 든다면 그건 아마 색상의 대비때문이 아니라, 특정 팀에 대한 선입견 때문일 거라고 믿어요. 다행히 올드 트래퍼드가 마음에 든다면, 스카프나 저지 상의처럼 유사한 색상의 기념품과 짝을 맞춰보세요.

또한 색대비의 원칙은 흰색과 검은색의 조화가 언제나 시각적으로 매력적인 이유를 말해주어요. 유명한 스톰트루퍼™ 헬멧 디자인을 좀 보세요. 무슨 말이 더 필요한가요?

나아가 이런 모노크롬 색상의 물건들에다가 유채색을 조화롭게 더하는 것도 효과가 뛰어난 방법이에요. 예를 들어, 자신이 영화 역사광이고 레고 미키 마우스와 미니 마우스 조립 캐릭터를 좋아한다고 가정해보자고요. 캐릭터의 기본 색상인 흑백과 의상의 화려한 색상이 기가 막히게 조화되어 미학적으로 보기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 보이시나요? 이 원리를 확장하여 오래된 할리우드의 흑백 영화에서 따온 정지 화면과 같은 흑백의 색상에 컬러를 조화시켜보면 어떨까요? 때로는 이처럼 줄일수록 효과가 좋을 때도 있답니다.

자, 이제 스틸레벤이 왜 좋은지 아시겠나요? 칙칙하던 색상을 생동감 넘치게 살려주잖아요. 예를 들어, 아파트에 세를 들었는데 벽을 내맘대로 장식할 사정이 못되거나 색을 많이 쓰지 않으면서도 뭔가 변화를 주고 아름다움을 더해보고 싶다고 쳐요. 이때 색상을 이용한 스틸레벤 기법을 사용하면 어느 방에든 쉽고 효과적으로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겠죠!

지오메트리

정물화를 잘 보면 그 안에 다양한 지오메트리가 포함되어 있으면서도 서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모서리가 직선인 테이블 위에 둥근 과일 그릇이 올려져 있다든지… 감이 오시죠?

색상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이런 식으로 높이와 모양의 대비를 이용하는 것 또한 스틸레벤을 돋보이게 할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해리포터™에 대한 애정을 표현해보고 싶다면 원통 모양의 호그와트™ 익스프레스를 사각형의 책 옆에 배치하여 눈에 띄게 대비 효과를 연출해보세요(부품 수가 6,020개나 되는 호그와트 성은 글쎄요… 모르긴 몰라도… 아니 틀림없이, 스틸레벤 작품의 다른 요소들을 압도해버리고 말 걸요).

혹시 자동차광이라면 날렵하고 공기역학적인 윤곽선이 특징인 레고® 테크닉 람보르기니 시안과 다분히 네모깍둑한 1985 아우디 랠리카를 대비시키는 건 어떨까요? 배경으로는 직사각형 프레임 안에 구불구불한 레이스트랙을 넣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이번에는 생각을 반대로 한번 해 보죠. 혹시 책이나 사진 액자처럼 크기와 모양이 비슷한 물건 세 개를 골라 나란히 배치한다면? 흠, 아무래도 그런 식으로는 개성이 빛나도록 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죠?

하지만 이번에도 중요한 것은 작가의 개성이에요. 그러니까, 만일 질서와 정돈의 느낌을 스틸레벤의 지오메트리를 통해 표현하고자 한 것이라면 얘기가 전혀 달라지겠죠. 완벽하잖아요! 질서정연함을 지오메트리로 표현하는 데 이만한 방법이 어디 있겠어요.

다만 뻔하고 평범하게 가서는 안되겠죠. 그러니 무엇보다 먼저, 세상 누구도 조합해볼 생각조차 못했을 세 가지의 아이템을 잘 찾아보도록 하세요.

나는 나잖아요. 그걸 보여주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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