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 명 아이들의 삶을 바꿔놓은 첼시의 열 번째 생일

수천 명 아이들의 삶을 바꿔놓은 첼시의 열 번째 생일

모든 것은 첼시 페이어의 열 번째 생일에 시작되었어요.

생일 선물을 받는 대신 오히려 주어야겠다는 기발한 생각이 첼시의 머리에 떠올랐고, 그래서 친구들에게 자신의 생일 선물로 미술용품을 주면 그걸 지역 보호시설에 기부하겠다고 약속을 했지 뭐예요. 친구들도 그 말에 적극 호응하여 첼시의 기부 활동을 도와주었고, 그것이 ‘Chelsea’s Charity’의 탄생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에요.

첫 번째 기부 이후로도 첼시는 미술공예 용품을 모아들여 위탁가정, 병원, 보호시설, 학교 등에 전달하기를 멈추지 않았어요. 첼시의 미술 키트는 크레용, 색연필, 마커, 물감, 붓, 화판, 소책자, 스케치 패드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아이들의 창의력 표출, 놀이, 자기 표현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전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담겨 있다는 것이에요.

놀랍지 않나요? 지금까지 첼시가 30개주와 2개국에 걸쳐 13,000개가 넘는 미술공예 키트를 기부했다는 사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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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하나로 연결해주는 창의력의 힘

첼시의 바람은 모두가 창의적 미술 활동을 통해 자기 표현을 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에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그림그리고 칠하고 조립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려는 것이고요. 그런데 그게 전부가 아니랍니다. 첼시에게 미술은 단순한 놀이의 차원을 넘어 뭔가 한층 깊은 의미를 띠고 있거든요.

첼시는 정말 좋아하던 수영 선생님과 할머니가 연이어 세상을 하직한 후로 미술과 창의력이 마음을 치유하고 감정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끄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며, 그걸 계기로 미술이 가진 치유의 힘을 다른 아이들에게도 전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중에는 필시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는 아이들이 있을 테니까요.

창의력을 이용해 마음을 치유하고 감정을 다스린다는 첼시

팬데믹이 닥치기 전까지 첼시는 여러 지역사회를 찾아다니며 미술 키트를 직접 전달하는 한편으로, 창의력이 의사소통을 하고 느낌을 표현하고 당면한 사회적 또는 정서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아이들에게 들려주곤 했어요.

그런데 여행과 대면 접촉이 갑자기 어려워지고 말았잖아요. 그래도 첼시는 멈추지 않았답니다. 미술 키트 나누기 활동을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해 비디오를 만들기 시작했거든요. 심지어 가상의 키트 포장 파티를 열기까지 했다니까요. 더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 미술 키트를 만들어 이웃에게 전달해줄 것을 호소하자는 뜻에서요.

미술 키트를 정리하고 있는 첼시와 남동생

놀라운 ‘아트 포 올’ 상자의 탄생

창의력은 첼시가 벌이는 모든 활동의 핵심이에요. 그런데 아시죠? 언제 어디서나 창의력을 북돋운다는 것이 저희의 다짐이라는 걸요. 그러니 첼시가 더 많은 아이들을 위해 더 많은 미술용품을 모아들일 수 있도록 의당 힘을 보태야겠죠!

그래서 저희가 첼시의 ‘아트 포 올’ 상자 만들기를 도와주기로 했어요. 레고® 브릭으로 조립된 밝고 화사한 색상의 상자인데, 첼시가 더 많은 창의력 도구를 전달하는 데 분명 도움이 되겠죠!

자, 이 정도면 첼시가 어떤 아이인지 가늠이 되시겠죠? 그리고요, 상자를 조립할 때도 첼시가 대단한 창의력을 보여주었는데, 이제 그런 얘기는 별로 놀랍지도 않으시죠?<br>

첼시의 기부 활동을 도와줄 새로운 ‘아트 포 올’ 상자

이 상자는 모두 1,500개의 브릭으로 만들어졌고, 첼시의 디자인이 일부 들어갔으며, 완성하기까지 38시간이 걸렸어요. 현재 이 상자는 첼시가 사는 코넥티컷주 댄버리에 세워져 있으며, 누구나 상자의 문을 열고 마음에 드는 레고 도트 세트가 들어 있는 미술 키트를 가져가거나 다른 아이들을 위해 미술용품을 기부할 수 있어요.

게다가 이 특별한 미술공예 세트가 창의력을 장려한다는 첼시의 미션과 어쩌면 그렇게 잘 어울리는 거죠! 레고 도트 세트에 들어 있는 색색의 도트(타일)을 이용해 아이들이 팔찌, 문구류, 사진 액자, 장신구 보관함 등 원하는 것을 뭐든 만들 수 있거든요. 그러니 아이들이 조립을 통해 창의력을 발휘하고 자기 표현을 하는 데 정말이지 안성맞춤 아니겠어요!

모두를 위한 밝은 미래의 실현

첼시의 2021년 소망은 무엇보다도 창의력과 놀이의 즐거움을 더욱 널리 전파하고 전년보다 더 많은 미술 키트를 전달하고 싶다는 것이에요.

첼시의 이야기는 정말 고무적이고 영감이 넘치며, 어린이의 힘으로도 한 번에 브릭 하나씩 세상을 다시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가 아닐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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