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f218

웨이터

"안녕하십니까? 포도 그림이 새겨진 녹색 플라스틱 병을 추천해 드려도 될까요?"

웨이터는 균형, 매너, 자세의 교과서나 다름없어요. 언제나 정중하며 참을성이 많은 그는 칠면조 고기, 비엔나 소시지, 피자 등 고객이 주문한 음식에 딱 어울리는 와인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고 있어요. 비록 가진 것이라고는 녹색 병 음료 하나뿐이지만 말이죠.

언제나 매너 있고 침착한 웨이터도 딱 한 가지 참지 못하는 게 있는데요. 바로 예상치 못한 소음이죠. 어디선가 딸꾹질 소리가 한 번만 들려도 깜짝 놀라며, 손님이 재채기라도 하는 날에는 쟁반을 떨어뜨리고 만답니다! 누군가 트림이라도 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상상하기도 싫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