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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부족원

"옛날 옛적에 아이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던 여자가 있었는데..."

여자 부족원은 훌륭한 이야기꾼이에요. 마치 그녀의 아버지와 할머니가 그러했듯이. 그녀는 여러 가지 이야기를 알고 있는데, 일부는 실화이고 일부는 꾸며낸 이야기라 해요. 그런데 실화인 동시에 꾸며낸 이야기는 거의 없다네요. 그리고 그녀가 알고 있는 이야기 중 몇몇은 여러 해를 거쳐 전해져 내려온 오래된 이야기라 해요. 그중에는 그녀의 가족에 대한 전설도 있고, 그녀의 삶에 얽힌 모험에 대한 이야기도 있으며, 그녀가 스스로 만들어 낸 이야기도 있다죠.

그녀는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하나씩 들려주며 아이들도 자라서 자기처럼 이야기를 좋아하게 되기를 마음속으로 기원한다고 해요. 뿐만 아니라, 새 이야기를 덧붙여 다음 세대에 전해 준다면 더더욱 좋겠죠. 만일 아이가 이야기꾼이 되기보다 다른 길을 택하겠다고 하면... 뭐, 상관없어요. 그것도 나쁘지 않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