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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라이

"나의 비밀은 나만이 알 뿐!"

사무라이의 과거는 비밀에 싸여 있으며, 출신과 목적지 또한 그 누구도 모른답니다. 사무라이가 어디에서 전사가 되기 위한 무술 훈련을 받았는지는 어느 기록에도 남아 있지 않지만, 그녀가 쌍검을 휘두르는 솜씨를 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사무라이를 세계 최고의 검객으로 손꼽지요.

사무라이는 어느 군주로부터도 명령을 받지 않아요. 그녀는 누구를 위해 보디가드, 전령 또는 경호원 등의 역할을 할지를 직접 결정하며, 어떠한 어려움과 유혹이 닥치더라도 대의를 저버리는 일은 절대 하지 않아요. 사무라이는 남에게 추적당하는 적이 결코 없지만, 폭우가 쏟아진 직후 폭포 옆이나 파도가 몰아치는 해변에 서 있는 모습을 본 사람들이 몇몇 있다고 해요. 신기한 것은 발은 물에 젖어 있지만 갑옷만큼은 항상 마른 채로 있다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