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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킷 총병

"나의 검에 감히 맞설 자 누구인가?"

늠름한 머스킷 총병이 생각하기에 세상에서 가장 멋진 일은 바로 훌륭한 상대를 만나 검을 부딪치는 것이에요. 그런데 검술이 워낙 뛰어나다 보니 대적할 만한 상대를 찾기가 쉽지 않네요.

그래서 머스킷 총병은 뛰어난 검사를 찾아 전 세계를 뒤지고 다닌답니다. 하지만 어쩌죠? 언제나 싱겁게 이겨 버리는 바람에 패자의 손을 잡고 어쨌든 시도해 줘서 고맙다 할밖에 달리 할 일이 없으니까요. 그럼에도 머스킷 총병은 미소와 윙크를 담아 멋지게 절을 한 후 다음 상대를 찾아 길을 떠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