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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라

"수리수리!"

미이라는 사람들에게 고대 이집트의 저주를 거는 짓을 즐겨 해요. 아침에 일어나 보니 미끌미끌한 개구리가 침대에 함께 누워 있다거나 양쪽 신발 끈이 한데 묶여 버렸다거나 토스트가 떨어져 버터를 바른 쪽이 바닥에 붙어 버렸다면 미이라의 저주 탓이려니 하세요.

하지만 미이라가 정말 누군가를 해치려 하는 건 아니에요. 아마도 사람들이 자기를 나쁘게 생각한다는 걸 알면 오히려 상당히 놀랄 걸요? 미이라는 사람들에게 저주를 거는 것을 자기가 당연히 해야 할 일로 알고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