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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 인부 게일

"잠깐, 나 헷갈렸어. 지금 누구 얘기를 하고 있는 거지?"

브릭스버그의 공사장 인부들은 각자 자신을 내세우기 위한 저만의 방법을 갖고 있어요. 게일은 활기찬 성격 때문에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예요. 일이 아무리 힘들더라도, 그녀가 '모든 것이 멋져'라는 곡에 맞춰 노래를 부르며 건물을 조립하는 걸 보고 있노라면 즐거운 마음이 절로 든다니까요.

하지만 활기찬 게일조차도 동료 공사장 인부인 에밋의 존재를 정말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어요. 그녀가 알기로 에밋은 누런 얼굴에 실실 웃기 잘하는 평범한 녀석 중 하나일 뿐이지요. 아마도 에밋이 뭔가 정말 중요한 일을 해내기 전까지는 아무도 관심을 보이지 않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