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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성술사

"넌 길고 지루한 삶을 살게 될 것이야. 아니면 외계인에게 납치되어 버리든지!"

신비한 점성술사는 미래를 보는 특별한 힘을 갖고 있어요... 단지 가끔 뿐이기는 하지만요. 그녀의 예언 중 절반 정도는 작은 부분까지 그대로 맞아 떨어지지만 나머지 절반은 완전히 빗나가고 말거든요. 그녀조차 뭐가 맞았고 뭐가 틀렸는지 알지 못할 정도이고요. 그래서 손님들의 반응 역시 '완전 만족'이나 '완전 불만' 사이에서 확연히 나뉠 수밖에 없는데요.

그런 그녀가 이제 자신의 예언력을 추측에 의존하기 시작했으니 큰 문제가 아니겠어요? 누군가의 운명을 이야기하는 순간 정반대되는 무언가가 떠오르기 시작하는 거에요. 조금 헷갈릴 수도 있겠지만 어차피 확률은 반반이었으니 둘 중 하나는 맞겠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