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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수

"아우! 누구 핀셋 좀 빌려줄 사람?"

목수는 당연히 목수 일을 하면서 살지요. 목수는 톱과 연장 벨트의 각종 공구만 있다면 새로 잘라낸 통나무만 가지고도 단순한 선반에서부터 정교하게 세공된 옷장까지 무엇이든 만들 수 있어요. 일하는 내내 휘파람을 불며 망치로 두드리고 갈고 닦아 새롭고 멋진 목제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 그의 특기지요.

신기한 것은 그의 작품이 정말 완벽한 것과는 달리 그의 기술은 좀 그렇지를 못하다는 것이에요. 쉽게 말해,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얼른 마치고 다음 작품을 만들기 위해 너무나 서두르다 보니 충분히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는 적이 많아요. 그러다 보니 이제 친구들도 나뭇조각을 치우고 해머에 맞아 멍든 발가락을 치료해 주는 걸 익숙하게 여길 정도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