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를 노리는 자

조용한 크리스마스 전날 밤 독수리의 집 근처에서 무언가가 움직이고 있는데 쥐는 아닌 것 같아요. 그리고는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죠. 이리스는 궁금했어요. 도대체 누구일까? '누구세요?'라고 물었지만 아무 대답이 없었고, 현명한 짓이 아님었지만 호기심에 이리스는 문을 열었어요. 문 밖에는 고리버들 바구니가 하나 놓여 있었고, 그 안에서 도움을 청하는 소리가 새어 나왔어요.

나의 크리스마스 소망은...

불사조의 영혼을 가진 용감한 새 이리스는 몸을 숙여 바구니를 내려다보았어요. 그 안에는 아기 옷을 입고 입에는 은수저를 문 벌처 붐붐이 누워 있었지요. 이리스는 미소를 지었어요. 그 모습이 우습고 귀여워 보였거든요. 하지만 붐붐은 갑자기 블래스터를 뽑아들고 이리스를 위협했어요. 꼼짝없이 붙잡힌 이리스는 그 순간 생각했어요. 그냥 침대에 누워 있을걸...

독수리와 벌처의 대결

순식간에 이리스는 꽁꽁 묶였고, 한 마디도 할 수 없었어요. 벌처들이 몰려와 독수리 도시를 점령하고 자신의 일족을 모두 잡아가는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죠. 그들은 모두 어딘가로 끌려갔어요. 벌처들은 무언가를 나르는 데에는 선수거든요. 영문도 모른 채 밤의 어둠 속으로 끌려가는 그들은 왜 싸움이 일어난 것인지조차 알 수가 없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