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사조 군대의 최고 영웅

토르막 터널캣은 불사조 군대의 공식 불사조 수호대를 지휘하는 믿음직한 리더이자 플루미녹스를 가까이에서 보좌하는 군사고문이에요. 그는 불사조 도시의 보안을 책임지고 있으며, 도시 경계 외부에서 임무가 수행될 때마다 전술과 보안 총책의 자격으로 동참하는 것을 잊지 않아요. 토르막은 최초의 헌터 부족 전쟁에 참여했던 베테랑이에요. 그는 맨주먹 싸움과 무기를 이용한 전투에 모두 능한 전사이며, 특히 무장만 되어 있다면 거의 지는 법이 없어요.

호랑이의 발톱: 타이거파이어

타이거파이어는 토르막이 사용하는 활인데, 일반 화살과 폭발형 화살을 모두 쏠 수 있어요. 토르막은 최초의 헌터 부족 전쟁을 치르면서 폭발형 화살을 개발했다고 해요. 거의 모든 전투가 키마 지하의 터널에서 일어났거든요. 이 전투를 통해 토르막은 터널캣이라는 별명을 얻기는 했으나, 안타깝게도 호랑이 동료들을 거의 다 잃었어요. 그의 화살에는 터널이나 동굴의 입구를 무너뜨리도록 설계된 특수한 종류의 폭약이 장착되어 있어요. 이 화살의 폭발력은 너무나 강하고 뜨거워서 바위까지 다 녹여 버리기 때문에 맞은 자리에는 매끄럽고 단단한 표면만이 남겨진다고 해요.

토르막의 패배

토르막은 최초의 헌터 부족 전쟁이 끝난 후 살아남은 유일한 호랑이예요. 그는 키마 지하의 어둡고 위험하며 외로운 터널 안에서 자신의 임무를 계속 수행하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암맥 사이로 번져 나오는 작은 사자 새끼의 울음소리를 우연히 듣게 되었죠. 토르막은 마지막 순간에 그걸 들었어요. 그는 원래 아기 사자를 다른 사자들에게 데려다 주고 그만 일을 마무리할 생각이었으나, 웬일인지 녀석과 도저히 헤어질 수가 없었어요.

내 마음을 사로잡은 아이

토르막은 거기 서 있었어요. 사자들과 불과 수백 미터 떨어진 곳에요. 그냥 아기 사자를 사자들에게 넘겨주면 그만이었으나, 따뜻한 온기를 발산하며 자신의 가슴에 안겨 잠들어 있는 조그만 녀석을 도저히 팔에서 떼어놓을 수가 없었어요. 마음의 소리를 거부할 수 없었던 거죠. 그 순간 토르막은 기나긴 전쟁을 치르는 동안 견뎌왔던 외로움을 마치 폭풍에 휩쓸리듯 한꺼번에 느꼈어요. 감정에 복받친 그는 결국 눈물을 흘렸어요. 그리고 알 수 있었죠. 그러한 감정을 평생 다시는 느낄 수 없으리라는걸요.

행복한 토르막과 리엘라

토르막은 그 작은 암사자 새끼의 이름을 리엘라라고 지었어요. 리엘라는 아이만이 할 수 있는 방식으로 그의 사랑을 무조건적으로 되돌려 주었고, 토르막 또한 진심으로 리엘라를 사랑했어요. 그리고 토르막은 리엘라가 성장하는 동안 전투와 방어에 관하여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것을 가르쳐 주었어요. 진실해지는 법과 용감해지는 법까지도요. 한편 리엘라도 토르막에게 무언가를 가르쳐 주었지요. 다시 행복해지는 방법 말이에요. 미소를 짓고 즐거움을 느끼는 방법도요. 이 아름다운 암사자는 그의 영혼을 슬픔으로부터 구해 주었고, 토르막 자신도 그것을 잘 알고 있어요. 이제 토르막은 리엘라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거예요.

리엘라

리엘라는 젊은 암사자예요. 용감한 마음과 강한 신체를 가졌죠. 또한 그녀는 매우 유능한 전투원이기도 한데, 키마 최고의 전사에게 교육을 받았으니 왜 그렇지 않겠어요. 그녀는 마음이 착하고 즐길 줄 알며 매우 친절한 성품을 갖고 있어요. 또한 고결하고 용감하며 비록 자신의 안전이 위협받더라도 약한 사람들을 돕는 것을 주저하지 않아요. 그녀는 수많은 무기를 능수능란하게 다루지만, 가장 좋아하는 무기는 양날 도끼예요. 리엘라는 불사조 도시에서 고양이과 동물들과 함께 성장했지만, 사실 그곳에는 호랑이와 표범뿐이었어요. 그러니 라발을 만났을 때 자기 말고도 사자가 또 있다는 사실에 놀라 자빠질 뻔했겠죠. 게다가 라발이 얼마나 귀여워요.